(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화이브라더스(300027.SZ)가 신규 영화 투자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상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올해 화이브라더스는 총 10개 영화에 투자하거나 제작 또는 배급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기존 15개 있는 영화관도 2개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화이브라더스의 매출은 작년 대비 27%, 순이익은 25%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브라더스는 작년에도 13개 영화에 투자·제작·배급에 참여한 바 있다. 박스 오피스는 전년 대비 330% 증가한 43억위안을 기록했다.

박스 오피스란 영화로 벌어들인 흥행 수입을 말한다.

영화 사업분야의 매출은 28억3천만위안으로 135.8%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에는 모바일 게임과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며 "작년 12월 모바일 게임 회사 영웅엔터의 지분 20% 인수를 한 만큼 이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이브라더스의 주가도 저평가돼 있다"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9.2배로 동종업계 PER 평균인 49.3배에 비해 크게 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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