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29일 중국 증시는 기술적 조정 압력에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7.99포인트(1.28%) 내린 2,919.8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증시는 장 초반부터 줄곧 약세가 이어졌다.

거래량은 1억8천300만수(手), 거래대금은 2천16억위안으로 전장보다 거래가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1.82% 내린 1,840.51을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700만수, 3천359억위안으로 역시 전장 대비 감소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날의 기술적 조정 압력이 계속되는 것으로 해석했다.

최근 반등에 앞서 한동안 주가가 상하이지수 2,950과 3,000을 오가는 박스권 장세가 계속된 탓에 매물 벽이 두터워 추가 상승이 어렵다는 뜻이다.

산서증권은 반등세를 이어가기에 거래량과 투자 심리도 미흡하다며 당분간 3,000을 오가는 중장기 바닥 다지기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강경한 매파적 발언 가능성에 일본, 호주 등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나타낸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후구퉁에서는 1억4천500만위안의 외국인 투자 자금이 순유입돼 15거래일째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호텔외식, 대중교통이 6%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비철채광, 보험, 은행 등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거래대금 상위 항생전자(600570.SH)는 0.33% 내렸고, 중신증권(600030.SH)은0.35%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공상은행(601398.SH), 페트로차이나(601857.SH)는 각각 1.16%, 1.4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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