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아일랜드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유럽연합(EU) 신 재정협약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30일(영국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의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 신 재정협약에 찬성하는 유권자가 60%를 조금 넘었고 반대하는 유권자는 40%에 못 미쳤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 정부는 재정협약이 국민투표를 통과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 재정협약은 지금까지 그리스, 슬로베니아, 루마니아, 포르투갈 등에서 비준됐다. 이 협약은 EU의 다른 협약과 달리 17개 유로존 회원국 중 12개 회원국이 비준하면 발표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주장으로 삽입된 협약 조항을 보면 내년 3월 말까지 협약을 비준하지 않은 국가는 유로안정화기구(ESM)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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