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3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44P(0.52%) 내린 2372,2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약화와 뉴욕증시 하락으로 내림세로 출발해 줄곧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 정부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도입할 계획이 없다는 전날 신화통신의 보도가 이날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유로존 위기가 중국 최대 수출시장인 유럽의 물동량을 줄일 것이라는 관측에 상하이국제항은 1.4% 하락했다.

중국 최대 금속업체 장시구리는 1.3%, 2위 업체 통링비철금속은 1.9% 내렸다.

민셍증권의 젱 핀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올해 시행한 부양책은 1~2조위안 정도로, 2008년의 4조위안에 비교하면 한참 부족하다"면서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가 3, 4분기에는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를 접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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