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반전하며 1,990선으로 장을 마쳤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9포인트(0.31%) 내린 1,995.8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투자심리가 개선돼 2,000선 위에서 상승 개장했으나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하락 반전했다.

지수는 개장 후 하락 반전하더니 점차 저점을 낮추며 오후 한때 1,99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폭을 좁혔다.

외국인이 2천91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5억원, 58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사자' 행렬을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0.31% 상승, 2거래일 연속 올랐다.

한국전력과 삼성생명도 각각 0.50%, 2.17%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는 2% 가까이 하락했고, LG화학과 SK하이닉스도 1% 넘게 빠졌다.

종목별로는 비금속광물 업종이 1.84%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운수·장비 업종은 1.22%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포인트(0.40%) 하락한 688.38에 거래를 마감했다.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단일가 매매가 적용된 코데즈컴바인은 22% 넘게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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