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단기과열 종목 강화 조치 이후 첫 대상이 된 코데즈컴바인이 급락, 코스닥지수 방향을 바꿨다.

31일 코데즈컴바인은 전일보다 2만2천원(22.54%) 급락한 7만5천600원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7만7천여주로 전일 61만8천여주에 비해 대폭 줄었다.

코데즈컴바인은 전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예고됐다가 이날 지정됐다. 코스닥 업무규정에 따라 이날부터 10거래일간 단일가 매매 적용을 받게 된다.

이날 급락 탓에 코데즈컴바인의 시가총액은 2조8천억원으로 줄어 4위로 밀려났다.

코데즈컴바인이 끌어내린 코스닥지수만 2.80포인트다. 이날 코스닥지수가 2.75포인트 하락한 채 마감했는데, 코데즈컴바인만 없었다면 상승한 셈이다.

단일가 매매란 30분 동안 주문을 모아놨다가 한 가격에 일괄적으로 체결하는 방식이다.

한국거래소는 품절주 등의 이유 없는 주가 급등을 막기 위해 단기과열종목 관리 방안을 대폭 강화했다.

이날 코데즈컴바인은 조회공시 요구에 "주가 급등 사유가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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