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현대그룹은 31일 현대증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KB금융을 선정하고 이를 KB금융 측에 통보했다. 매각주관사인EY한영회계법인은 다음날인 1일 오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인수 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은 1조 안팎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에서 복병으로 꼽았던 액티스는 7천억원대 후반을 써내 가장 먼저 탈락했고, KB금융은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함께 1조원대를 써내 '2파전'을 형성했다.

현대그룹과 매각주관사가 비가격적 요소 검토를 이유로 최종 발표가 늦어지면서 분위기가 한투 쪽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결국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KB금융이 최종 낙점됐다.

KB금융이 현대증권 인수에 성공함에 따라 업계 하위권인 KB투자증권은 합병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에 이어 3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h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