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장영철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2일 "올해 2조5천억원의 금융회사 부실채권과 공공부실채권을 인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침체되며 우리 경제도 4% 미만의 저성장 국면을 보일 것이다"며 "국가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실채권 인수로 금융시장 안정을 지원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와 부실채권정리기금 보유 자산의 매각으로 상시 공적 구조조정기구로서의 기능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경기회복 지원과 양극화로 고통받는 금융 소외자와 저소득층의 신용회복과 경제적 자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서민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신용자산을 지키도록 신규 지원수요를 발굴하고 사전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고 했다.

장 사장은 "국유재산과 공공위탁자산의 가치제고와 체납조세 등 국가연체채권의 효율적 정리를 통한 공공부문 자산가치 증대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로 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며 "경제 안전판으로서의 공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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