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대만증시는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급락했다.

1일 대만 가권지수는 195.41P(2.68%) 내린 7,106.0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대만 정부가 집권여당과 주요 주주의 세금부담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주식 양도소득세법에 합의했다고 발표하자 증시에 악영향을 줬다.

투자자들의 세금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만정부는 연중 고수익을 올리는 주요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5~40%의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1년 이상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의 경우 거래 이익의 절반만 세금으로 부과하기로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외 불안에 세금 부담까지 겹쳐 투자자들이 주식을 빠르게 매도해 증시에 악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11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나올 수 있지만 반등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주 가권지수는 7,000~7,350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HTC와 혼하이 정밀이 각각 3.7%와 2.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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