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미국 고용지표 실망에 따른 안전자산 매입세가 일어 급등했다.

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57.90달러(3.7%) 급등한 1,622.10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3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가격을 하루 상승폭으로 작년 8월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금가격이 이번 주 들어 강한 지지를 받은 가운데 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안전자산 매입세가 유입돼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 고용지표 실망으로 미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보임에 따라 금가격 매입세가 강화됐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들은 고용지표 실망으로 연방준비제도(Fed)가 3차 양적완화(QE3)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금 매입을 부추겼다고 풀이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6만9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측치인 15만5천명 증가를 대폭 하회한 것이다.

5월 실업률 역시 0.1%포인트 상승한 8.2%를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8.1%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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