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전 의장은 1일(미국시간)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회복 가능성을 저해하고 금리를 치솟게 할 가능성이 있는 재정적자 문제에 투자자들이 시중금리를 올리는 방법으로 반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지난 1979년과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당시 10년물 국채금리가 9% 수준을 나타냈으나 이후 몇 개월 만에 4%포인트 상승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많은 이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미국은 시간을 갖고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경제학자들이 재정적자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가능성에 대해 긴박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만약 재정규율에 나서지 않고 투자자들이 정부의 문제해결 능력에 의심을 품게 되면 시장 금리가 매우 빠른 속도로 오를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적자 문제가 해결에 대해 시장이 인내심을 보여줄지 경제학자들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mjeong@yna.co.kr
(끝)
정선미 기자
sm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