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동양증권은 올해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 국가ㆍ지자체의 영향력이 더 세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호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올해까지 면세 혜택이 주어지는 국가ㆍ지자체 투자자의 투자가 더 활발해져 이들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09년 공모펀드 비과세 시절에는 투신권 투자자의 차익거래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등 투신이 대세였다. 그러나 2010년 들어 유일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국가ㆍ지자체 투자자의 차익거래가 성장하기 시작, 작년 드디어 연간 54.1%라는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투신 비중은 작년 10% 미만으로 뚝 떨어졌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200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지수 관련 대형주 1등인 삼성전자의 독주체제가 강화되고 2위부터 그 밖 기타 대형주의 비중은 완화될 것"이라며 "연기금의 현물 지지력 역시 올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sye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