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지난주(5월28일~6월1일) 한국의 장기 채권금리는 그리스와 스페인 등 유로존 불안에 따라 미국 장기금리와 동반 하락했다. 미국 장기금리는 특히 지난 주말 나타난 고용지표 부진 등을 반영하며 역사적 저점으로 급락했다.

4일 연합인포맥스가 26개 국가의 국채금리는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에 따르면 한국의 장기금리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주보다 9bp 낮은 연 3.64%로 한 주를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장기금리가 전주대비 28.7bp 급락했고, 프랑스(-27.6bp)와 독일(-19.6bp), 영국(-22.6bp) 등 주요국의 장기금리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호주(-32.3bp) 장기금리도 비교적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대로 노르웨이(+20.4bp)와 스페인(+18.2bp), 이탈리아(+8.5bp) 장기금리는 전주보다 상승했다.

단기금리의 경우 한국의 3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주보다 5bp 내린 3.3%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미국(-4.2bp)과 독일(-2.9bp)의 단기금리가 하락세를 보였고, 호주(-31.3bp)가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탈리아(+70bp)와 스페인(+69bp)의 단기금리는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요국 장기금리.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채금리(필리핀은 9년만기)

2.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는 3년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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