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지난 18일 중국에서 처음으로 국가급 모바일 e스포츠 대회(CMEG)가 개막한 이후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바일로 게임을 하는 e스포츠 대회는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차이나모바일 등 대형 기업들이 참여해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용철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중국 모바일 e스포츠의 새로운 서막이 열렸다"며 게임 운영업체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해당하는 종목은 성도박서전파(600880.SH), 화의브라더스(300027.SZ)이 있다.

게임 플랫폼 운영·대회 주최 관련 업체인 절보미디어(600633.SH)와 신유네트워크(300467.SZ)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2년간 e스포츠의 열기가 살아나면서 관련 산업 규모는 빠르게 확대됐다.

현재 중국 e스포츠 산업규모는 이미 200억위안을 초과해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1위 시장으로 등극했고, 올해 중국의 e스포츠 가입자 수는 1억명을 넘을 전망이다.

여기에다 텐센트, 넷이즈 등 전통 게임 업체들도 연이어 모바일 e스포츠에 뛰어들면서 2018년에는 시장 규모가 135억6천만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도 작년부터 전면적으로 e스포츠를 추진했으며 특히 국가체육총국은 대대적으로 관련 산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e스포츠 소비층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가입자 중 절반 정도가 19∼30세에 집중돼 있다"며 "나이가 들수록 소비수준도 높아져 수익성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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