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유로-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양적 완화를 실행할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최근 약세에서 일시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4일 전망됐다.

크리스 웨스턴 IG마켓츠 딜러는 실망스러운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오는 19일~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에 다시 불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발표된 5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6만9천명 증가해 1년 만에 최저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8.2%로 근 1년 만에 상승했다.

그는 "Fed가 양적 완화를 실행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로-달러는 하향 압력을 계속해서 받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최근 추세가 뒤집히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딜러는 그러나 양적 완화 기대감에 유로-달러가 상승하더라도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재정 위기를 겪는 유로존이 결국 해체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는 "유로화를 공격적으로 매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지난 1일 기록한 일일 저점인 1.2282달러에서 지지를 받고 1.2624달러에서 1차 저항선을, 1.2650달러에서 2차 저항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4일 오전 7시 59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16달러 하락한 1.241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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