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4일 단기자금시장은 한국은행의 통안채 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지급준비 규모의 잉여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한은은 통안채 91일물 1조2천억원과 통안채 182일물 5천억원에 대해 입찰을 실시한다. 세입으로 10조8천억원이 시중에서 빠져나가고 국고 운용 자금 7조원과 세출로 2조7천억원의 자금이 각각 시중에 공급된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당일 지준 잉여세가 오늘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일은 기금 세출을 포함해 약 1조5천억원의 자금이 세출로 시중에 공급됐고, 세입으로는 1조6천억원이 시중에서 빠져나갔다. 통화안정계정에 2조원이 예치됐고, 통안채 7조3천억원어치가 만기상환됐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6조2천억원 잉여, 지준 적수는 24조6천억원 부족을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 금리는 기준금리와 같은 연 3.25%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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