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건국대 건축학과의 'Urban Shelter'가 제2회 녹색도시 공모대전 대상으로 선정됐다.

4일 국토해양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도시ㆍ건축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2회 녹색도시 공모대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단체와 개인 180팀이 참가해 도시설계와 건축, 토목, 조경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대상 수상작 'Urban Shelter'은 커뮤니티 기능과 공원 등을 결합한 복합시설로서 도시 미기후 개선, 공동체 회복을 추구했고, 최우수상 수상작 'Urban Dam'은 학교 본래의 기능에 다랭이논의 형태를 가미해 홍수를 예방하고 빗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주목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손세관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은 "기후변화, 재난재해, 품격있는 경관, 녹색기술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들이 많았고 논리적 분석을 바탕으로 해결책을 제시한 작품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도시ㆍ건축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개최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건국대 건축학과 소속팀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여 국토해양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받게 된다.

시상식은 '2012국토해양기술대전'이 진행되는 오는 7일(오후 4시30분)로 예정되어 있으며, 수상작품들은 행사기간(6월7일~9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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