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신권의 거센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하며 1,780선을 내줬다.

4일 코스피는 오후 1시 4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6.72포인트(3.12%) 내린 1,777.36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2천3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급락세를 이끄는 가운데 기관과 투신권이 각각 1천489억원, 1천583억원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천625억원, 비차익거래 58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시장을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다.

의료정밀업종은 7.29%, 건설업은 6.41% 급락하고 있으며 기게와 증권, 유통, 화학업종이 4%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SK이노베이션은 8% 넘게 급락 중이며 SK하이닉스과 LG화학, 삼성중공업, LG전자는 각각 4~6% 약세다.

증시 전문가는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연중 최저치까지 하락하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며 "외국인을 중심으로 투신권까지 매도세에 가세하며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가 동반 위축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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