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고객사를 찾아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직접 검점했다.

정 회장은 4일 포스코 임원과 계열사 대표 16명과 함께 시화공단에 위치한 변압기 및 전기센서 관련 고객사인 산일전기를 방문했다.

포스코는 그동안 임원들을 위주로 '동반성장지원단'을 구성해 매달 1회씩 중소고객사와 1~4차 협력 중소기업을 방문해 경영 컨설팅과 전문인력 양성활동 등의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산일전기도 지난 2010년 10월부터 포스코의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해 각종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작년 1월부터는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를 도입해 업무환경과 공정관리시스템 등을 개선했다.

그 결과 작년 생산성은 전년보다 23%가량 향상됐고, 재해건수도 2건에 그쳤다. 또, 이란기업과 106억원 규모의 신규계약을 성사시키고, 일본 고객사와의 계약물량이 30% 이상 증가하는 등 수익성도 개선됐다.

산일전기는 올해도 포스코와 프로세스 개선 및 신제품개발 등 총 69건의 전략과제를 진행해 50억원의 원가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경영진의 고객사 방문은 동반성장 프로그램 관련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포스코 패밀리 차원에서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yu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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