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대림산업의 주가가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우며 코스피200 종목중 가장 많이 빠졌다.

4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3115)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이날 9.7%하락한 8만5천6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건설업종과 코스피200 종목중 가장 많이 하락한 수준으로, 올해들어 처음으로 주가 9만원이 붕괴됐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전체적인 건설업종의 약세속에 대림산업의 자회사 여천NCC의 리스크가 부각돼 낙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변성진 미래에셋 애널리스트는 "코스피는 물론 건설업종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화학산업도 약세를 보임에 따라 자회사 여천NCC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나프타 분해설비(NCC)에서 나오는 물질인 에틸렌의 가격 약세가 최근들어 가팔라지고있다는 분석에서다.

이에따라 대림산업의 자회사 여천NCC는 지난 5월부터 10% 감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변 애널리스트는"대림산업이 추진중인 페트로라비(Petro Rabigh) II 프로젝트와 사다라(Sadara) 프로젝트의 발주지연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짧은 기간에 반등은 힘들다"고 내다봤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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