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날토 총재는 WSJ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1일 발표된 고용지표에 대해 "실망스럽다"면서도 "경제가 악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는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지표 악화는 올해 초 따뜻한 겨울철 날씨로 나타난 지표 호조에 따른 반작용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피아날토 총재는 "Fed가 계획대로 2014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고, 내 경제전망이 심각하게 나빠지면 추가 부양책을 취할 준비를 하길 바란다"면서도 "고용지표만으로는 내 경제전망이 근본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발표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6만9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 15만5천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피아날토 총재는 현재 2%인 Fed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대해서는 "Fed가 목표치를 지키지 못하면 신뢰를 잃는다"면서 "인플레는 잘 통제되고 있어서 목표치를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Fed 관료로 근무하면서 36번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해 한 번도 반대표를 행사한 적이 없다고 저널은 전했다.
sjkim2@yna.co.kr
(끝)
김성진 기자
sjkim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