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의 시노하라 나오유키(篠原尙之) 부총재는 일본은행(BOJ)이 디플레이션을 추가로 방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노하라 부총재는 4일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고 나서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BOJ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일본의 디플레 압력이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BOJ는 지난 2월 자산매입 규모를 10조엔 늘려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위한 이후, 지난 4월 자산 매입 한도를 5조엔 더 늘린 70조엔으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그는 디플레를 방어할 만큼 충분한 규모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양적 완화는 일본 정부의 내수 부양 조치가 동반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 경제 많기보다 두 배로 커진 공공부채를 해결하려면 정부는 세입 증가와 지출 억제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 없이는 공공재정 건전성을 지속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이런 현상은 유럽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엔화의 평가절상은 안전통화라는 인식에서 비롯됐다면서 일본 수출업체들에는 치명적이라고 언급했다.

k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