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4월 미국의 공장재수주실적이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내 제조업부문이 경기회복을 견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부각했다.

4일 미 상무부는 4월 공장재수주가 0.6% 줄어든 4천659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변화가 없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3월 공장재수주 역시 당초 1.5% 하락에서 2.1% 하락으로 하향 조정됐다.

4월 공장재수주 약화는 기계류와 자동차, 컴퓨터부문의 수요 감소 때문이었다.

4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수주는 변화가 없었다. 당초 0.2%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었다. 3월 내구재수주는 3.7% 하락했었다.

제조업부문 생산은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한 2009년 3.4분기 이래 평균 5.9%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경제 전망 약화 위험이 미국 제조업부문의 성장률에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운송부문 수주는 2.2% 늘어났다. 항공기와 배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반면 자동차관련 수주는 0.5% 감소했다.

운송부문을 제외한 공장재수주는 1.1% 하락했다.

국방자본재 수주는 21.5% 급락했다. 국방재수주를 제외한 공장재수주는 0.2% 하락했다.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자본재 수주는 2.1%나 감소했다.

소비재 수주는 0.1% 증가했다.

비내구재수주는 1.1% 낮아졌다.

공장재 출하는 0.3% 낮아져 작년 8월 이래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수주 잔고는 0.1% 하락했다. 재고는 변화가 없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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