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지난 주말 하루 상승률로 작년 8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매물이 나와 하락했다.

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온스당 8.20달러(0.5%) 낮은 1,613.90달러에 마감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금가격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향후 수일 동안 금가격이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금가격은 3.7%(57.90달러) 폭등했었다. 지난주에 금가격은 3.4% 올랐었다.

이들은 지난 5월 미국의 형편없는 고용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금가격이 급등했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추가 양적완화가 단행될 경우 금가격이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지난 주말의 금 매수세는 양적완화에 대비한 숏커버링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Fed의 추가 양적완화가 현실화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금을 매입하기 어려운 여건이 조성돼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여기에 지난 4월 미국의 공장재수주실적이 0.6% 감소하며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인 것이 금 매입세를 제한했다고 이들은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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