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일 "가급적 진흥원이 출범하는 9월 이전까지 통합지원센터를 총 33개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33개소의 전국망이 구축되면, 서민금융의 수요자는 전국 어디에서든 1시간 정도 내에 쉽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지원이 서민금융 현장에 착근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별 서민금융 네트워크를 신속히 구축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서울 지역에선 이번에 설립된 양천에 이어 광진과 관악, 노원 지역에 이달 내로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9월엔 중구 지역에 추가로 구축할 것"이라며 "나머지 지방 지역은 인구밀집 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적 균형 분포 등을 감안해 인천과 수원, 천안, 전주, 순천, 울산 등지에 총 28개소를 속도감 있게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통합지원센터를 통한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서비스 제공도 언급했다.

임 위원장은 "직업상담사 등 전문인력을 활용한 취업알선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연계와 복지 지원까지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더불어 정책 서민금융상품뿐만 아니라 민간 금융상품 알선, 부채관리, 재무설계 등 '서민금융 PB' 기능으로 종합 상담을 내실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별도로 기초 지자체를 중심으로 종합상담 및 일부 지원이 가능한 상담·지원센터도 현행 54개소에서 100개소 수준까지 대폭 늘리겠다"며 "인근 통합지원센터와 다층적으로 연계한 신속한 원스톱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민금융도 저신용·저소득층의 금융애로를 해소하는 단비가 되고 더 많은 서민분들이 재기에 성공해 청사진을 그릴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서민금융의 등대가 되어 줄 진흥원 출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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