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증권업종이 경기 침체기에도 채권 운용으로 전체 이익훼손을 방어할 수 있다며 증권사들의 채권운용 수익을 주목해보라고 권고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경기침체국면에서 증권사들의 실적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전부문에서 부진해지기 마련이지만, 경기 위축에 따라 금리 인하가 시행될 경우 채권운용손익은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 연구원은 "물론 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채권 디폴트 가능성 문제도 있지만 국내 증권사에서 보유하는 채권 물량의 60% 이상이 단기국공채이고 우량등급의 채권이므로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증권사들의 채권보유 규모는 RP 매매 확대, CMA영업기반 확충, 파생 금융상품 개발 등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주식시장뿐 아니라 채권시장에서의 방향성 역시 국내 증권사의 주가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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