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유가증권시장에 도전했던 용평리조트가 흥행에 실패했다.

용평리조트(대표이사 정창주)는 13일 지난 10일~11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격 7천원을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예정금액 8천100원~9천200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모집금액도 최소 1천350억원 이상을 예상했으나, 936여억원만 모였다.

총 참여건수는 188건, 단순 경쟁률은 약 28대 1이다. 그러나 실수요는 대부분 공모희망가격 밑에서 형성됐다.

정창주 용평리조트 대표이사는 "투자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 스키장으로 설립된 용평리조트는 골프장과 워터파크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통해 사계절 종합 리조트로 운영된다. 개발사업 역량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천763억원과 264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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