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은행연합(banking union)' 구상 협상이 오는 28~29일 브뤼셀에서 열릴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이전에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스페인 정부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페인의 크리스토발 몬토로 예산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EU는 스페인 문제를 다루기 위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스페인 지원에 더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오는 22일 로마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다른 유럽 정상들과 회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스페인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의 에밀리오 보틴 의장이 최근 스페인 금융권에 40억유로 수준의 유동성만 필요해 보인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몬토로 장관은 "스페인 은행들 역시 대규모의 구제금융이 필요로 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스페인 경제가 유로존 지역에서 네 번째로 큰 만큼 스페인에 대한 광범위한 구제금융안은 실제 선택사항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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