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계획안 이사회 결의…내일 증권신고서 제출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호텔롯데가 전체 지분의 35%를 공모로 내놔 최대 5조7천억원을 시장에서 조달하는 구조의 상장 계획안을 최종 확정한다.

18일 투자은행(IB)과 롯데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신주로 전체 지분의 25%를 발행하고, 10%를 구주 매출해 총 35%를 공모하는 구조의 상장 계획안을 의결한다.

호텔롯데는 오는 19일 금융당국에 상장 구조 등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이후 투자자 유치와 공모 절차를 거쳐 내달 말 최종 상장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까지의 실적만 반영해 기업가치를 산정, 5월께 상장할 계획이었지만 실적이 개선된 올 1분기까지 반영하면서 상장 시기가 최대한 늦춰졌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주당 9만7천~12만원으로 정해졌다. 최종 공모가는 향후 이뤄질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등을 통해 확정된다.

희망 공모가 밴드와 신주+구주 매출을 통한 전체 공모 물량을 고려하면 공모 규모는 4조7천억~5조7천억원에 이른다.

지난 2010년 삼성생명이 세웠던 역대 최대 공모 규모 기록인 4조8천881억원을 뛰어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상장이 마무리되면 99%에 이르는 일본계 주주 지분율은 65%로 낮아진다.

jy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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