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19일 중국 증시는 소형 기술주들의 반등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91포인트(0.42%) 오른 2,819.42에 오전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35% 오른 1,789.96을 기록 중이다. 특히 촹예반(ChiNext)지수는 2.05% 올랐다.

거래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저가 매수세 유입에 따른 소형 기술주 중심의 반등세가 나타났다.

전날 열린 국무원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중국 정부가 2년 내 국유기업 철강·석탄 생산능력을 10% 감축하기로 하는 등 공급 측면 개혁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관련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시중 유동성 위축도 최근 증시 약세 배경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850억위안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 유동성이 500억위안으로 사흘 만에 순공급 기조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보다 0.0315위안(0.48%) 오른 6.5531위안에 고시됐다.

미국 기준금리 6월 인상 가능성이 제기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위안화 가치는 지난 2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교은국제의 재키 장 애널리스트는 "최근 거시경제 지표 약세와 당국의 유동성 회수 기조가 투자자들을 여전히 관망하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소프트웨어가 3%, IT설비, 전자소자부품이 2%대 강세를 보인 반면 항공운수, 은행, 보험 등 전날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공상은행(601398.SH)은 0.24% 내렸고, 페트로차이나(601857.SH)는 0.2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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