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유가증권시장 첫 거래일에 코스피는 유럽 재정위기 해결과 '1월 효과'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

2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0.60포인트(0.58%) 상승한 1,836.40을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 모두 연말의 매수 우위 흐름을 이어갔다. 작년 마지막 거래일에 집중 순매도로 상승 마감을 이끌었던 기관도 413억원을 순매수 했다. 외국인은 92억원을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가 143억원을, 비차익거래가 212억원 순매도 했다. 전체적으로는 364억원 순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 업종이 1.29% 상승했고 운수ㆍ장비 업종도 0.89% 올랐다. 제조 업종도 0.80%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 업종과 유통 업종은 각각 0.49%와 0.51% 내렸다. 은행 업종도 0.5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23% 올랐고 현대중공업[009540]도 1.36% 상승했다. S-Oil[010950]도 2.00% 올랐고 하이닉스[000660]는 5% 이상 상승했다.

POSCO[005490]와 신한지주[055550]는 각각 0.53%와 0.75%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1월 효과'에 기대를 보이면서도 어느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증시에 불확실성이 가득한 만큼 코스피 예측 오차는 높을 수 있다"며 "기업이익과 밸류에이션이 고무줄처럼 가변적이라 코스피 목표치 설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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