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24일 중국 증시는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자 관망세로 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1.98포인트(0.77%) 내린 2,821.67에 장을 마쳤다.

약보합세로 개장한 뒤로 꾸준히 내림폭이 늘어 장중 하락률이 1%를 넘어서기도 했다.

거래량은 1억1천100만수(手), 거래대금은 1천211억위안으로 전날보다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0.90% 내린 1,804.60에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5천600만수, 2천503억위안으로 집계돼 역시 전장보다 감소했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여전히 짙은 가운데 약세가 이어졌다.

국금증권은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 중국 거시경제 지표 개선세 둔화, 월말 은행간 유동 자금 위축 등의 요소들로 시장 불확실성이 큰 탓에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동화순은 또 중기 조정 국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주가가 일정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후구퉁에선 2억7천100만위안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돼 7거래일째 순유입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농림이 1%대 상승하고 창고물류, 의류 등이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사료가공, 호텔외식, 대중교통 등이 2% 넘게 내렸다.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민생은행(600016.SH)과 항생전자(600570.SH)는 각각 2.14%, 1.31%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공상은행(601398.SH)은 전날 종가를 유지했고, 페트로차이나(601587.SH)는 0.28% 올랐다.

wkpac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