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춘 '내집연금 3종 세트' 출시로 주택연금 가입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내집연금 3종세트가 출시된 이후 주택연금 상당과 가입신청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한 달간 상담 건수는 7천286건, 가입신청 건수는 1천605건으로 전년 대비로 각각 6배, 3배 급증했다.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이후 주택연금 공급 증가와 함께 예약상담제와 은행상담제도 이전보다 활성화됐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내집연금 3종세트 등 주택연금을 순조롭게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주택연금 신규가입 예상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당시 예상한 올해 주택연금 신규가입 목표 8천800명을 초과해 신규가입이 1만2천명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다음달 중 추가로 주택연금 예약상담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고객이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주금공 또는 은행' 중 하나를 선택하되 본인의 희망은행을 바로 지정할 수 없었다. 앞으로는 고객이 방문상담을 희망하는 은행을 직접 선택, 신청하고 해당 은행 지점에서 바로 고객에게 연락하도록 해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하반기 중에는 은행 주택연금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주택연금 워크숍도 계획하고 있다.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한 담보대상 주택 확대 등의 제도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c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