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5일 달러-원 환율이 1,190원 전후에서 횡보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딜러들은 국내 금리 인하 기대,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가 두드러지며 달러화가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도 1,190원 초반에서는 당국 경계로 심리적인 저항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82.00~1,19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과장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가 있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으로 국내 금리 인하 기대도 커지며 상승 재료가 많은 모습이다. 달러화는 1,190원 상단에서는 단기 차익실현, 네고가 부각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185.00~1,195.00원

◇ B은행 과장

연준에서 매파 발언은 계속되고 있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추가 시그널이 없어 1,190원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 전날 달러-원 급등은 KDI보다 숏스탑 때문으로 보이는데 그제는 달러화가 정반대로 움직이는 등 환시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다.

예상 레인지: 1,182.00~1,192.00원

◇ C은행 차장

달러화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분위기를 따르는 모습인데 전날 뉴욕 NDF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하락했다. 1,192~1,193원에서는 당국 경계심으로 상단이 막히는 것 같고 하단도 최근에 1,182원 정도에서 못 오르고 있어서 이 레인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83.00~1,193.00원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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