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항서제약(600276.SH)이 신약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의약품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해영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5일 "2014년 세계 유일의 말기 위암환자 경구용 치료제인 '아피티닙'을 출시해 작년에만 매출이 3억위안(약 540억6천만원)에 달했다"며 "범용 함암제인 '시클로포스파미드'도 미국 판매가 시작되면서 작년 해외 매출이 전년대비 3.8%나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외에 대장암, 직장암 주사제가 해외 제약사와 협력해 미국에 판매되기 시작했다"며 관련 제품은 유럽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신약 수출품은 중국 내수품보다 판매 가격이 높고, 마케팅 비용이 없어 매출 총이익률이 2.5%포인트 더 높다"며 "앞으로 활발해지는 미국과 유럽, 일본의 해외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출이 항서제약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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