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유로-달러는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입찰이 부진하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가메이 스미노 도쿄미쓰비시UFJ은행(BTMU) 선임 애널리스트는 "오늘 유로-달러가 1.2500~1.2630달러 구간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입찰이 성공적으로 끝나지 않으면 유로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메이 애널리스트는 "어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경제가 상당한 하방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라며 "이는 ECB가 추가 부양책을 사용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시장에 위험 랠리가 펼쳐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부채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 유로화가 반등할 수 있다"라며 "그러나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입찰이 시장심리를 테스트하는 격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국채입찰 결과가 나쁘면 유로화가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8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13달러 낮아진 1.256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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