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30일 홍콩증시는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52.62포인트(0.26%) 오른 20,629.39에 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항셍H지수는 29.48포인트(0.34%) 상승한 8,624.76으로 마감했다.

이날 항셍지수의 거래량은 18억5천만주, H주의 거래량은 21억1천만주로 전장보다 증가했다.

하락세로 출발한 홍콩증시는 장 초반 반등한 뒤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홍콩증시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한데다 딜러들이 공매도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기증권(KGI Asia)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해 "발언은 상당히 유연했고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인상을 줬다"고 말했다.

서남증권은 보다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며 "중국과 홍콩 투자자들은 여전히 중국과 미국의 경제 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복성국제(00656.HK)는 0.91% 올랐고, 중국해외발전(00688.HK)은 0.87% 상승했다.

중국국제항공(00753.HK)은 0.94% 상승했다.

이날 강구퉁을 통한 매수액은 21억5천만홍콩달러, 매도액은 8억1천500만홍콩달러로 13억3천500만홍콩달러 가량 순유입했다.

강구퉁은 2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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