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새해를 맞아 국고채 금리는 시장 참가자들의 소극적인 매매로 보합권을 유지했다. 국고채3년 입찰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돼 오후에도 소폭이지만 강세 분위기를 이어갈전망이다.

2일 오전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과 같은 연 3.40%, 국고채 5년물 지표 금리 역시 전일과 같은 3.46%대에 각각 거래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과 비슷한 104.60대 중후반을 나타냈다. 은행권이 2천800계약 이상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500계약 이상을 순매도했다.

▲오전 동향 =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11-6호 기준으로 전일보다 3bp 내린 3.31%에서 장을 출발했다. 금리는 이후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채권시장은 지난 31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소폭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개장 초반 강세 압력도 있었지만 이날 예정된 국고채 3년물 입찰 전까지 시장참가자들은 소극적으로 거래에 임하고 있다.

▲오후 전망 = 딜러들은 국고채 3년물 입찰 이후에도 금리에는 별다른 움직임 없이 소폭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A증권사 딜러는 "시장은 강세를 보이면서 3.3%대까지 내려갈 수 있고, 약하면 3.4%대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재정부 국고채 3년물 1조3천500억원 입찰이 끝나고 난 후라도 이전에 선물매수가 많이 유입돼 현 금리상황에서 큰 변동성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은행 딜러는 "국채 입찰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채선물 약세는 외국인들이 매도하고 있기 때문인데 저가매수가 유입돼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국채3년물 금리는 소폭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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