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각국 정부가 위기 진화에 노력하고 있지만 유로존의 부채 위기는 앞으로 2년간 계속될 것이라고 클라스 크노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 14일(네덜란드 시간) 전망했다.

크노트 위원은 오는 16일에 나올 예정인 잡지 '브리 네덜란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유로화 위기 혹은 부채 위기가 2년간 계속될 것"이라면서 다만 유럽 정상들이 위기를 진화할 방법을 찾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크노트 위원은 "(정상들이) 금융 화력을 크게 늘리는 데 집중하는 한 나는 낙관적"이라면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규모나 국제통화기금(IMF)의 기여가 최소 1조유로로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로존 부실국의 국채 매입을 통한 ECB의 시장 개입이 일시적으로만 이뤄져야 한다면서 "ECB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주된 해결 노력은 각국 정부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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