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유로존의 해체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중국의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의 러우지웨이(樓繼偉) 회장이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러우 회장을 인용해 유로존 붕괴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CIC가 오래전부터 유럽 국가들의 주식과 채권 등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를 줄여왔다고 보도했다.

그는 "유로존이 산산조각이 날 위험이 있고, 이 위험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으나 정확히 어떤 국가들에 대한 익스포저를 축소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유럽 국가들이 유로본드를 도입할 준비가 돼 있지 않고 도입된다 하더라도 위험이 큰 반면 수익이 낮아서 CIC의 투자대상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러우 회장은 그러나 "CIC가 앞으로도 유럽증시와 기반시설 등에 대한 직접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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