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분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경제가 올해 3분기 회복세로 전환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며 정부의 경기부양조치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4일 "5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가 둔화 흐름을 보인 가운데, 경기 침체를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올 여름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이 팀장은 "산업생산과 소비는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특히 도시지역 누적 고정자산투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1~5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해 시장 예상치(10.5%)를 큰 폭 하회한 가운데 4월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제조업 설비투자의 부진에도 고정자산투자 증가를 뒷받침하던 부동산개발투자가 5월에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이 팀장은 "1선도시에 대한 부동산시장의 규제가 부동산개발투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조만간 중국 정부의 금융완화를 포함한 경기부양조치가 추진될지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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