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삼성전자가 노키아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루머가 나오면서 노키아의 주가가 급등했다.

8일(유럽시간) 런던 소재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노키아를 주당 4달러에 인수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노키아의 주가가 5%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런 소문이 믿을만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한 전문가는 "삼성은 항상 노키아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 오겠다고 언급해왔으며 매우 성공적으로 이런 일을 해냈다. 이제 와서 삼성의 그런 태도가 바뀔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런던 소재 다른 트레이더는 노키아의 루미아 휴대전화의 매출 호조와 즉각적인 구조조정 소문이 돌았다고 지적했다.

스웨드뱅크의 애널리스트는 "노키아의 주가가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어 이런 종류의 소문에 주가가 크게 뛰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노키아의 가치는 지금 거래되는 수준보다는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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