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상해금교집단(영문명 진차오 그룹) 계열사는 진차오 그룹이 테슬라와 상하이에 생산기지를 설립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23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상하이증권거래소 공시를 인용해 상해포동금교(600639.SH)는 회사의 지배주주인 진차오가 테슬라와 상하이에 생산기지 건설을 위한 합의를 체결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 외신은 진차오 그룹과 테슬라가 각각 300억위안을 투자해 상하이에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에 상해포동금교의 주가는 전날 9.98%까지 올랐다가 오후 거래는 중지됐다.

그러나 이날 거래가 재개된 상해포동금교의 주가는 5%가량 하락 중이다.

지난 1월 언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는 중국에 전기차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장쑤(江蘇)성의 쑤저우(蘇州)와 안후이(安徽)성의 허페이(合肥)가 테슬라의 생산 기지 건설 유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타임스는 테슬라 측이 상하이에 생산기지를 짓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진차오 그룹은 2014년 4월 테슬라가 상하이금교경제기술개발지구에 과급기 시설을 만들 당시, 이를 맡아 운영하는 등 협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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