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유럽연합(EU)에 자금 지원을 요청한 스페인 은행들은 임금과 배당금을 삭감하는 등 가혹한 조건을 이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 엘 파이스가 11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를 인용해 은행들이 비용을 줄이고자 지점을 폐쇄하고 인력을 감원해야 할 수 있다면서 보험 부문을 정리하고 기업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엘 파이스는 또 스페인 금융권의 합병 움직임이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생존 가능성이 없는 은행은 청산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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