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스페인 은행권은 정부가 유럽연합(EU)에 요청할 구제금융 액수를 약 600억유로(약 88조4천억원) 정도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경제일간지 '싱꼬 디아스' 인터넷판은 11일 스페인 은행에 대한 첫 번째 외부 감사 결과가 오는 21일 나온 후에 정부가 600억유로의 지원금을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차 감사는 컨설팅업체인 독일의 롤란트 베르거와 미국의 올리버 와이만이 실시한다.

매체는 일부 투자은행이 구제금 규모가 800억유로가 돼야 할 것으로 추정하지만, 스페인 은행들은 그 정도가 과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U는 최대 1천억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매체는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자산 기준으로 스페인 최대은행인 방코 산탄데르와 2위 은행인 방코빌바오 비즈카야 아르헨타리아(BBVA)만이 EU 구제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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