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우리은행은 11일 건설공제조합 또는 전문건설공제조합(공제조합) 회원으로서 해외건설 계약을 맺은 기업에 계약이행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공제조합 플러스 외화지급보증'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금융지원을 받기 어려운 건설기업을 위해 우리은행과 공제조합이 별도협약을 체결해 개발했다.

공제조합은 기업에 계약이행시 필요한 입찰보증과 계약보증, 선급금 환급보증, 하자보수 보증 등을 위해 지급보증서(보증비율 60% 이상)를 발급한다. 우리은행은 공제조합의 지급보증서와 회원사의 신용도를 평가해 외화지급보증서를 발급함으로써 조합과 은행이 리스크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공제조합이 발행하는 지급보증서를 정식 담보로 인정해 기업이 부담하는 지급보증료를 큰 폭으로 줄였다는 점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침체된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해외건설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정부의 목소리에 공감한다"며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우량건설기업에 대해 공제조합과 연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r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