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보험권 관계자들이 보험다모아 성능향상 시연회에 참석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올해 안에 외제차에 대한 실제보험료 산출 비교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코리안리빌딩 대강당에서 온라인으로 보험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보험다모아' 기능 향상 시연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지난해 처음 보험다모아를 제시했을 때 약간 욕심이 앞서 먼저 출시를 해보자는 것도 있었다"며 "조금 앞서서 출시한 것도 사실이지만 각 분야에서 좋은 지적을 듣고 이번에 기능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번에도 차량가액 산정 등에 있어 외산차량이 제외됐는데 이는 조속히 기능을 보완해 연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자동차보험을 실제 보험료로 비교할 수 있어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자동차보험은 국민 2천만이 가입해 있어 중요한데 얼마나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비교사이트를 통해 보험사들은 더 경쟁을 해야 하고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이번 보험다모아 기능 향상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동차보험을 비교할 때 개인별 차종, 운전자범위, 사고 이력 등을 반영한 실제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하고 저렴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시연회에는 임 위원장 외에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권순찬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수봉 보험개발원장, 보험회사 CEO 및 임직원 등이 다수 참석했다. 특히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이 시연회에 동반 참석해 직접 사이트에 접속하며 행사 진행을 도왔다.

이번 행사에는 동부화재보험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ubi(Usage Based Insurance) 자동차보험이 소개되기도 했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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