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노무라는 일본과 호주 은행들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됐지만 견뎌낼 것으로 27일 진단했다.

노무라는 브렉시트는 영국에 본점을 둔 HSBC나 스탠다드차타드를 제외하고 아시아 은행들의 신용도에 제한적인 영향만을 끼칠 것이라며 이는 대부분 은행이 영국과 유럽에 익스포저가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유일하게 영향을 받을 곳은 호주와 일본 은행들이라며 이는 이들의 총 여신의 10%와 7%가 영국과 유로존 비중이라고 강조했다.

노무라는 또 호주와 일본 은행 채권을 투자한 투자자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다만 두 지역의 은행들이 2011~2012년 그리스와 유럽 국가들의 부도 위기 때도 현재와 같은 비중의 익스포저를 가졌음에도 상처 없이 살아남았다며 이 때문에 이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견뎌낼 것이라고 노무라는 예상했다.

노무라는 따라서 단기적으로 호주 은행의 자본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이러면 호주 은행들이 발행하는 달러 표시 티어1과 티어2 채권의 가격 하락은 매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무라는 호주 은행이 발행한 자본 보완 채권들은 평가가치가 싼 데다 은행들도 기초체력이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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