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8일 홍콩증시는 브렉시트 충격에도 낙폭을 축소해 소폭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54.84포인트(0.27%) 내린 20,172.46에 장을 마쳤다.

항셍H지수는 31.05포인트(0.36%) 하락한 8,536.16으로 마감했다.

항셍지수의 거래량은 19억8천만주, H주의 거래량은 21억8천만주로 전장보다 증가했다.

홍콩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한 뒤 장 중 계속 낙폭을 만회했다. 다만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글로벌레이팅스의 테리 챈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브렉시트의 충격은 강력하다"며 "특히 주식 시장과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는 중기적으로 투자자들이 실제 경제 상황에 따라 투자 결정을 내리게 되면서 브렉시트의 영향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02888.HK)는 2.1% 내렸고, 영국보성(푸르덴셜, 02378.HK)은 3.33% 하락했다.

홍콩거래소(00388.HK)는 0.05% 내렸다.

이날 강구퉁은 매수액 38억5천600만홍콩달러, 매도액 6억1천200만홍콩달러를 기록해 32억4천400만홍콩달러 가량 순매수를 나타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