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29일 중국 증시는 바닥 다지기 국면 속 강보합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53분 현재 전날보다 4.42포인트(0.15%) 오른 2,196.98을 나타내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0.20% 올라 1,974.38을 나타냈다.

브렉시트 이후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여전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의 충격은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다. 특히 중국 A주 시장은 전날까지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독자적인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신만굉원증권은 최근 주가 등락이 비교적 좁은 폭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약세장을 마무리하는 바닥 다지기 수순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 안정화에 위안화 가치도 크게 올랐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보다 0.0204위안 내린 6.6324위안에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거래로 2천1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1천500억위안의 만기도래 자금을 고려할 때 600억위안을 순공급하는 것으로, 12거래일째 순공급 기조를 이어갔다.

전날 양 증시 신용융자잔고는 8천459억위안으로 전장보다 36억위안 늘어 이틀째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조선이 3%, IT설비와 경공업기계가 1%대 강세를 보인 반면 양주, 원동기 등이 1% 가까이 하락했다.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중국조선중공업(601989.SH)은 7.1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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